소심한 나의 주식투자 이야기 승연사촌
1주전에 사촌회 문집 발간에 이야기 한 문장 참여하란 권유에 참으로 난감하고 어림없다 여겨져 생각 밖에 있었지만, 문집 발행에 노고를 마다 않는 김천 형님한테 죄송하고 그리고 사촌회 구성원으로 당연히 참여해야 하는 의무감으로 두서없게 나의 주식투자 이야기로 정하고 나서야 난 왜 아직도 주식시장을 떠나지 않고 점점 더 투자를 확대하는지 생각해 보면서 반성도 하게되니 이 글을 작성하는 시간도 그런대로 좋은 경험이라 여겨진다.
올 6월 주식시장 친화적인 정부가 출범하면서부터 한국주식시장이 유래없는 상승장을 기록하며 이삼십대 보다는 60대가 더 높은 수익률을 나타낸다고 한다. 아직은 60대 말에 접어든 나도 그중에 하나가 되었지만. 그러나 오랜 투자기간이 지나 올 하반기가 되어서야 46년 투자 기간 중에 두 번째로 양호한 수익률을 마주하게되니, 함부로 손절하지 않고 15년간 주식수량을 조금조금 늘려오던 조선주에서 기분 좋은 수익률을 기록하면서, 주식투자를 시작하게 된 동기를 되돌아보게 되었다.
1979년4월 중순에 24시간 운영되는 반도체조립공장인 아남산업에 입사하여 12시간 2교대로 근무하던 중 우리 사주(社株)를 신청한다는 소문에 회사 선배에게 주식이 뭐냐고 문의하니, 귀가 솔깃하게 되고 이때부터 주식투자에 입문하게 되어 어느덧 수십 년이 지나고 나서도 아직도 대박은 아니지만 그런대로 소소하게 수익률에 만족하면서 그 당시에 시작했던 이름난 반도체회사는 아니었지만 36년 세월을 보낸 회사에 고맙고 이 회사를 선택한 내 자신한테도 칭찬하는 마음이 더 크다.
근무하는 중에도 틈틈이 금융에 대한 지식도 넓히는 한편 진급보단 오직 경제적 자립을 최우선으로 정하고, 지독하게 절약하면서 종자돈을 키우는 수단으로 재형저축, 비과세 정기 예금으로 목돈이되면 ELS(주가연계증권株價連繫證券 Equity-Linked Securities), DLS(파생결합증권(Derivative Linked Securities)같은 펀드도 해보고 주식보단 더 안정적인 채권투자도 하였지만 11년 전 미국주식인 원유회사에 투자했던 큰돈은 모두 날리고 IMF시기엔 경기은행주식이 상장폐지되어 크게 손실을 보기도 했다. 그렇지만 30년 전 한진중공업주 한가지로 1억8천을 벌고 세 번째 집을 마련할 수 있었으니, 역시 주식투자만큼 재미난 소일거리는 없는 것 같아 정신이 온전할 때까진 이 짓을 계속하리라 맘먹고 있다.
현재의 이재명 정부는 투자의 방향을 부동산에서 주식으로 유도하면서, 내수 경기를 부양하는데 부동산보다는 증권시장이 더 유용하다고 보는 게 확신이 든다. 그래서 금투세(금융투자소득세)도 폐지하고 자사주소각도 의무화하면서 자본시장법도 개선한단다.
이전에는 아파트나 상가 그리고 토지에 투자하는 게 안정적이고 확실한 투자 보장이었으나, 이제는 소량의 금액으로 투자수단을 다양하게 경험해 보고, 자기한테 적합한 투자유형을 정하고 그 분야로 장기 투자하면서 능력을 키워서 노후에는 ”돈이 돈을 버는 투자방식”이 우리 세대보다도 자식들이 더 우선해야 하다고 생각되어 성철(誠哲)이는 ISA계좌(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個人綜合資産管理計座 Individual Savings Account)에서 배당금면세 목적으로 삼성전자와 코덱스200지수(KODEX 200) 종목에도 투자하도록 권유해서 공부하도록 하여 그런대로 만족할 만한 수익권이지만, 결혼하고 딸(이현理賢) 양육에 정신없는 웅이(誠雄)네는 전혀 관심도 없는듯해서 걱정스럽다.
주식투자는 잘못하면 술이나 마약 같은 중독성 때문에 패가망신한다고 절대 하지 말라고 하는 사람들도 종종 접한다. 그 시절 주식투자를 시작하고 며칠 지나지 않아서 회사 선배가 지나가는 말로, “신용(증권사가 돈을 빌려주는 것)을 하는 순간 망하는 지름길”이란 말을 툭 던지자 무슨 의미인지도 모르면서 금과옥조로 인식하여 지키다가 IMF와 2008년 금융위기를 겪으며 깡통계좌란 말이 회자되고나서야 왜 신용이 망하는 지름길인지를 알게 되고 지금까지 한 번도 주식투자에 신용을 사용한 적이 없기에 그 선배에게 감사하고 지나는 말을 소홀하게 여기지 않은 내 자신한테도 칭찬을 한다.
그래서 모임에서 주식투자 이야기가 나오면 신용에 대한 위험을 종종 언급하고 한다. 절제하고 과욕을 부리지 않고 주위에 넘쳐나는 정보 홍수에서 차분하게 분석하고 오랜 기간 관찰하다 보면 자신만의 투자패턴을 갖게 되고 크게 잃지 않는 투자가 되면서 재미가 붙게 된다. 그러니 아주 아주 소액(3만원~10만원)부터 여유자금만으로 투자경험을 시작하길 권하고싶다.
주식 투자는 수익 금액보다 수익률에 중점을 두고 시작해야 재미가 있다. 경험상 소액으로 투자하다 보면 천원 오천원 만원이 하찮게 보여 수익률이 3~10%가 되는데도 만족감이 없게 되니 이후엔 가진 현금을 모두 한 종목에 투자하다가 폭락하면 후회하곤 한다. 이게 “계란을 한 바구니에 담지 말란” 격언으로 분산 투자를 해야 하는 이유인데, 욕심에 눈이 멀어 손실을 보는 경우다. 물론 운 좋게 한 종목 100% 투자가 성공할 수도 있으나 실패 확률은 더 많다는 걸 경험 했었다.
요즘 투자 리딩방이나 유튜브 투자 권유엔 일단 믿지 않아야 하고 단지 비교 참고만 한다. 투자를 시작할 때 조심할 건 절대 ”돈을 남에게 맡겨 투자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 나의 투자 관리 기준이었다. 그리고 한번 산 주식이 운좋게 수익이나니 앞으로도 잘 될 거라고 대출이나 돈 빌려 투자는 하지 않는 게 돈을 잃지 않는 투자방법이라고 판단되어 아직 한 번도 증권사 신용을 사용한 적이 없다. 그러나 상승장이 확실해지면 신용이란 레버리지(leverage:경제 기업 등이 차입금 등 타인의 자본을 지렛대처럼 이용하여 자기 자본의 이익률을 높임)로 높은 수익을 볼 수도 있지만 하락장이 되면 두세 배로 손실로 나면서 신용담보였던 주식계좌가 마이너스가 되어 깡통계좌가 되니 안정적인 투자방법은 절대 아니다. 이경우는 운도 따라주고 실패해도 재기 가능한 이삼십대에 10년 정도 주식투자 경험도 겪고나서 단한 번은 시도해 볼 만도 하다.
지금은 증권시장에서 비트코인이나 펀드, 주식, 채권, 펀드, CMA(자산관리계좌(資産管理座 Cash Management Account) 등 투자수단이 넘쳐나서 어느 게 좋은지 소액으로 직접 투자해서 손실도 보고 이익도 경험해 보고 하면서 경험상 내가 잘하는 투자분야에 종종 관심 두고 공부하다 보면 투자에 실패보단 성공 확률이 더 높다. 자본주의 사회는 투자를 하지 않고는 돈의 가치를 유지할 수 없는 구조인 듯하다. 정부는 재정확장정책으로 통화량을 늘리고 이로 인한 경기부양책은 인플레이션을 동반하게되는데 이것이 대부분의 나라가 이러한 정책으로 경기를 지탱해가고 있으니,
요즘에는 적금이나 예금을 하면 금리보다 물가상승이 더 높아서 점점 더 자기자본을 까먹는 거라고 한다. 이 시기엔 맞는 말이다. 정부는 인플레를 조장하지 않고는 정부 부채를 줄이지 못하고 경기는 부양하지 못하니 개인은 자산가치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무엇을 해야 할지 나름 고민하고 살아야 하지 않을까 한다. 승연사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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