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준 사촌의 첫 장편 소설 '청춘 플랫폼'이 블로그 연재를 거쳐 단행본으로 출간된 건 앞서 알렸습니다. 그러나 완제품을 손에 넣기까지 우여곡절이 있었지요. 책등에 제목과 저자 이름이 찍히지 않은 채 배달 되었을 때 영준 사촌은 지체없이 반품, 완전판을 받기까지 시일이 더 걸렸습니다. 저자(著者)의 싸인이 적힌 책을 선물로 받았을 때, 책에 꽂혀 있는 은색 철제 책갈피(書標)가 산뜻했어요. 저자 이름까지 새겨진 서표였는데, 영준 사촌의 영민한 감각이 눈에 띄었지요. 장편 소설을 쓸 수 있는 문력(文力)에다 감각적인 선물 솜씨를 가진 영준 사촌의 다음 작품 구상 소식도 들었습니다. 풍양趙氏가문에 이러한 문사(文士) 있음이 자랑스럽고 뿌듯한 사실이 아닐 수 없습니다. 영준사촌의 소설작품 출간을 계기로 아직 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