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선인 아르바이트 하고 있어? “ 지은은 그녀의 질문에 답하지 않고 되물었다. "응!" 그녀가 한층 조그만 소리로 대답했다. "어째 대답이 시원찮다. 아르바이트가 힘들어?" "아니? 제과점에서 일하거든 .. 별로 힘든 건 없어?" "다행이다 힘들지 않다니 .. 난 스키장에서 일해 . 스키렌탈하는 건데 재미있어. 여기 있으면 연예인들도 많이 본다? 쨈, 이승철 , 이승환, 김혜수 등등 못 본 연예인들이 없어..한 번 놀러 와라 내가 연예인들 소개 시켜 줄께.." "진짜루 나 놀러가도 돼? " 그녀는 다소 억양이 높은 소리로 물었지만 내심 그렇게 많은 관심은 없는 듯 했다. 자신의 아르바이트와 또 아직까지는 스키라는 스포츠가 그녀에겐 낯설게 느껴졌다. "놀러와 내가 희선이한테 허풍떠는 거 봤어? 난 한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