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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둘째 작은아버지 南자 喆?자는 엄밀히 말하면 첫째 작은아버지다. 6형제 아버지들 중에서 제일 첫 번째의 작은아버지이며 그 위로 나의 부친 南자 淳자가 6형제의 맏형이기 때문이다. 南喆 작은아버지는 곧 孝衍사촌의 부친이시다. 어렸을 적 내 눈에는 기골이 장대하고 이목구비가 크고 얼굴이 근엄해 보이는 모습이었다. 할머니(작은아버지의 어머니)의 친정 동생(이름 모름, 작은아버지의 외삼촌)이 한 해 한 번 정도 누나(할머니)를 찾아오곤 했는데 구렛나루와 턱수염이 멋진 분이었다. 남철 작은아버지가 그분의 모습을 많이 닮았다고 생각했다. 현재의 孝衍의 집 말고 한서로 도로변에 살 때, 어린 시절 孝衍사촌을 따라 화전천 개울 건너 가면 하룻밤 자고 올 정도로 孝衍사촌과 나는 동갑내기 난형난제(難兄難弟) 사이였다..